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리뷰/서평

    별점 ★4.0/5 책 제목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인간 말종,짐승 같은 표현이 아니라 '인간 실격'이라는 표현은 굉장히 담백하면서도 이끌렸다. 1948년 일본 소설인만큼 전반적인 내용이 그 당시 일본의 불안하고 우울한 시대상과 맞아 떨어진다. 분위기가 밝지 않아서 그런가 몰입도 잘되고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다. 인상 깊었던 구절 "인간의 삶에는 서로 속이면서 이상하게도 전혀 상처도 입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 정말이지 산뜻하고 깨끗하고 밝고 명랑한 불신이 충만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시대를 타지 않는 불변의 진리인 것 같다. 인간들이 구성하는 사회에서는 속일 수 밖에 없게되는 사실을 문학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 인상깊었다. "'세상이란 개인이 아닐까.'하는 ..